여, 세종·대전·경남·경북 공천 면접…현역 대 용산 참모 대결

기사등록 2024/02/16 05:00:00 최종수정 2024/02/16 06:03:29

'민주 탈당' 5선 이상민·비례대표 윤창현 주목

영남권 첫 발…현역-용산 참모 맞대결 본격화

'낙동강 험지 출마' 조해진·김태호 면접 불참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7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2.1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4·10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 나흘차에 접어든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세종·대전·경남·경북 지역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은 이날 대전 유성을 지역 면접을 본다. 해당 지역구는 보수세가 약한데 다가 이 의원 홀로 신청해 단수 추천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직 비례대표인 윤창현 의원은 대전 동구 지역 면접장에 선다. 윤 의원은 일찌감치 지역구를 정해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당 핵심 지지 기반으로 현역 의원이 가장 많은 영남 지역 면접도 처음으로 시작된다.

특히 TK·PK 지역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현역 의원들과 이를 빼앗으려는 윤석열 정부 내각 출신 인사들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5선의 김영선 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시의창구에는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김영식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구미시을에는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과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 등 대통령실 출신 인사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돼있다.

경북 김천에서 재선한 송언석 의원에게는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이 맞서고 있다.

재선 임이자 의원 지역(경북 상주문경)에도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북 경산시(윤두현 의원)에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지역에는 친박(친 박근혜)계 좌장이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경북 안동예천(김형동 의원)에는 김기현 전 대표 체제에서 윤리위원장을 지낸 황정근 변호사가 있다.

경북 포항시북구에서 재선을 지낸 김정재 의원 지역에는 이부형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초선 김병욱 의원이 현역인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에는 이병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도전한다.

당의 '낙동강 벨트 탈환' 전략에 따라 험지 출마 예정인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의원은 이날 면접 대상이 아니다.

조 의원과 김 의원은 당초 자신의 현재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다. 두 사람은 야권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김해을, 양산을에 단수·우선 공천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도 지역 지원자 중 현역 의원은 총 22명으로, 김영선(경남 창원의창), 강기윤(경남 창원성산), 최형두(경남 창원마산합포), 윤한홍(경남 창원마산회원), 이달곤(경남 창원진해), 박대출(경남 진주갑), 강민국(경남 진주을),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서일준(경남 거제), 윤영석(경남 양산갑), 김정재(경북 포항북구), 김병욱(경북 포항남구·울릉), 김석기(경북 경주), 송언석(경북 김천),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구자근(경북 구미갑), 김영식(경북 구미을), 박형수(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윤두현(경북 경산),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이다.

한편 공관위는 전날 면접한 경기 일부, 전남·충북·충남 지역의 단수 추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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