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신년 업무보고
윤 "교육은 자유사회 떠받치는 시스템"
"늘봄학교 등 학부모 만족하도록 준비"
"교권강화 교단서 확실히 체감토록해야"
"글로컬대학 등 선도 모델 확산시켜야"
이주호 "교육 개혁 뿌리내리는 한해"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사교육비를 줄이고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고 "교육은 자유 사회를 탄탄하게 떠받치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이 본격 추진되는데, 정책수요자인 학부모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부총리에 교권 강화 학교 폭력 대응 등 교단 현장의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하는 교권 보호, 학교폭력 대응, 학생의 마음건강 지원과 같은 제도들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학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변해야 한다"면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 글로컬 지정대학 등 지역과 대학 간의 벽을 과감히 허무는 선도모델을 많이 창출해 전체 대학으로 확산시켜 달라"고 지시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에 '교육개혁으로 사회 난제해결'이라는 올해 업무보고 비전을 소개하고 "교육개혁이 지역 곳곳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개혁을 위해 추진할 중점 과제로 ▲늘봄학교 2학기까지 전 초등학교 운영 ▲초등 1학년 대상 정규수업 후 2시간 이상 무료 프로그램 제공 ▲유보통합 모델학교 30곳 운영 ▲교사 주도 교실 혁명을 통한 교권 강화 ▲학교 폭력 체계적 대응 ▲학생 마음 건강 관리 강화 및 디지털 활용능력 향상 지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글로컬, 전공 선택권 확대 등 대학개혁을 통한 지역발전 견인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전국 도입 ▲사교육 카르텔 및 입시비리 엄정 대응 등을 보고했다.
이날 교육부 업무보고에는 이 부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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