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격 판정' 전병헌 전 정무수석, 내일 민주당 탈당

기사등록 2024/01/24 17:20:26 최종수정 2024/01/24 18:23:31

전 전 수석, 지난달 민주 검증위서 '부적격 판정' 받은 뒤 반발

"예비후보 심사서 반칙과 불공정 판쳐…특정인에 의해 사유화"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홈쇼핑 뇌물' 관련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05.1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는 25일 탈당한다.

24일 전 전 수석은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전 전 수석은 탈당 후 거취는 정하지 않았으나 제3지대 정당과 물밑에서 합류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월 총선 출마를 결심한 만큼 조만간 거취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지낸 전 의원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2022년 12월 윤석열 대통령 특별 사면을 받고 복당했다. 전 전 수석은 현역 김병기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작갑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검증을 신청했지만 검증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 전 수석은 부적격 판정을 받은 뒤 "공천의 첫 단추인 예비후보 자격 심사에서 반칙과 불공정이 격심하게 판치고 있다"며 "검증위가 특정인과 계파에 의해 사유화 됐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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