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내년 6000억원대 예산 확보…"콘텐츠 산업 지원 총력"

기사등록 2023/12/20 18:06:12 최종수정 2023/12/20 18:09:55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년도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및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개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재우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 내년 예산은 전년보다 약 22% 감소했으나 6124억 원으로, 작년에 이어 6000억 원대의 예산을 유지했다.

20일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콘진원은  콘텐츠산업 지원에 총력, 해외 진출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콘진원은 산업관계자의 콘텐츠 정책과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위해 매년 12월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내년 총예산 6124억 원.. 작년에 이어 6000억 원대 유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콘진원은 콘텐츠 기능별·장르별 예산과 사업 계획을 밝혔다. 기능별 예산은 ▲해외진출 679억 원 ▲기업·인재양성 529억 원 ▲지역육성 381억 원 ▲투융자 45억 원 ▲기술개발(R&D) 992억 원 등이다. 특히 해외진출 분야 예산은 신규 해외거점 구축 및 한류 관련 해외홍보관 운영, 한류박람회 개최 등 확대를 위해 전년 대비 72.3% 규모로 큰 폭 증액했다.

투융자 분야는 국내 콘텐츠 피칭 지원 강화 및 글로벌 피칭플랫폼 사업 신설 등 해외 투융자 기반 조성을 위해 60.7% 증액했으며, 기업·인재양성 분야는 뉴콘텐츠 아카데미 강화와 기업 성장단계별 육성 및 글로벌 지원 확대를 위해 43억 원 증액했다.

◆ 방송영상 1028억 원, 게임 644억 원 등 글로벌 혁신 콘텐츠 발굴에 총력
장르별 예산은 ▲방송영상 1028억 원 ▲게임 644억 원 ▲애니메이션/캐릭터 352억 원 ▲음악 327억 원 ▲신기술융합콘텐츠 230억 원 ▲만화 159억 원 등으로 편성해 우수 IP 창출, 신기술 접목 콘텐츠 육성 등 K-콘텐츠의 해외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게임 및 만화 분야는 해외마켓 참가지원, 콘텐츠 현지화 지원 등 콘텐츠 해외 진출 및 유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만화 분야는 OTT 콘텐츠의 원천 IP 역할을 한 웹툰에 대해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신규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캐릭터 분야는 IP를 활용한 제작 지원 확대, 음악 분야는 신기술융합 음악콘텐츠 개발 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예산이 증액됐다.

◆ 콘텐츠산업을 위한 적극적인 고객관리 소통 확대 및 체계화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 콘진원 유현석 부원장은 2023년 지원사업 대표 성과와 2024년 기관 중장기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그간 콘진원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 중인 대표 성과를 공유하고 ▲K-콘텐츠 수출 확대 방안 ▲슈퍼 IP 발굴 및 육성 지원 계획 등을 밝혔다. 또 경영 측면에서는 2024년 고객 소통 체계를 강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내부 환류하여 사업 운영과 정책 수립에 나설 예정임을 밝혔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콘진원은 올 한 해 동안 현장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경쟁력 있는 우수 콘텐츠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IP를 발굴하고 기술이 융합된 혁신적인 콘텐츠를 창출하는 등 K-콘텐츠의 세계화와 콘텐츠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원사업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 콘진원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KOCCA_Kconten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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