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물폭탄' 맞았다…230건 침수·고립 피해

기사등록 2023/11/06 08:05:39 최종수정 2023/11/06 09:28:32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도로가 비로 침수,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선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밤 사이 내린 많은 비로 경기지역 곳곳에서 침수 등 사고가 이어졌다.

6일 오전 6시 기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모두 230건이다. 소방당국은 장비 240대와 소방관 980명을 투입, 인명구조 1건과 배수지원 8건, 안전조치 221건을 마쳤다.

사례를 살펴보면 이날 오전 5시 29분 성남시 수내동 탄천 급류로 1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은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또 오전 4시 40분 의정부시 가능동에서 가로등이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외에도 수원시 권선구 도로와 안산시 상록구 굴다리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소방은 전날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5일 오후 11시를 기해 비상 1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이어 호우주의보 발령에 맞춰 상황대책반을 운영, 피해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평택 83㎜, 과천 80.5㎜, 여주 79.5㎜, 용인 78㎜, 오산 77.5㎜ 등이다. 평균 강수량은 61.4㎜다.

비는 7일 새벽까지 이어진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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