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3000원에 파는 가게 있다던데[은행은 지금]

기사등록 2023/11/04 10:00:00

KB금융, 착한가격 업소 소개하는 '마음가게' 캠페인 진행

국민은행,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제공하며 소상공인 지원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4분기 외식산업 경기 전망 지수는 83.85로 지난해 동기의 94.98과 비교해 11.13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4분기 전망 지수는 지난해 엔데믹 선언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사진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 번화가 모습. 2023.10.3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바야흐로 고물가 시대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야채며 과일이며 훌쩍 뛴 가격에 멈칫하게 된다. 장을 봐도 이런데 외식 값은 더하다. 영양가 있는 한 끼를 만원 아래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집은 점점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때일수록 착한 가격을 유지하는 가게는 각광을 받는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장님의 선행은 온라인을 통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돈쭐(돈+혼쭐)'이 나기도 한다.

KB금융그룹은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에게 따뜻한 밥상을 제공하는 소상공인과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마음가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번 상생 프로그램으로 서울 시내 60곳의 착한가격 업소에 미디어 플랫폼을 설치했다. 플랫폼을 통해 KB금융의 영상과 해당 가게의 홍보 영상을 송출하면 소정의 지원금을 소상공인에게 제공한다.

캠페인 영상은 소상공인들이 가게를 운영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 3편과 캠페인을 기획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하인드 스토리 1편, 가게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홍보영상 60편 등 총 64편으로 구성돼 있다.

캠페인 영상은 KB금융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서울지역 영업점 내 객장TV에서도 영상을 송출해 고객들에게 가게를 홍보한다.

최근 공개된 '따뜻한 밥상' 편에서는 서울 송파구 마천중앙시장 골목에 위치한 김치찌개 가게 이야기가 실렸다. 김치찌개를 3000원에 판매하고 공기밥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하상욱 사장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겼다.

하 사장은 "헌신이라는 것은 내 것을 깎아 이웃들에게 나눠 주는 것"이라며 "이웃이 계속 편안한 마음으로 와서 한 끼 식사를 마음껏 즐기고 쉬고 갈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개소한 이후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료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국 13개소에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여의도, 구의동, 사당동, 서초동, 목동, 광화문에 센터가 위치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안양, 인천, 일산, 광주·전남, 대전·충남, 대구, 부산 센터가 있다.

센터에서는 창업 절차와 상권 분석, 금융·경영 상담, 유관기관 연계 등의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회계사 등 전문가 팀의 재무·인사 진단 ▲디지털 마케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컨설팅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젝트 지원 등을 하고 있다.

KB금융은 우리 주변에 착한가게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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