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GDP 전망…獨 4조4298억달러, 日 4조2308억달러
명목 GDP는 물건이나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포함한 기준으로, 국가·지역의 경제 활동 수준을 나타낸다. 일반적인 경제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IMF가 발표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2023년 일본은 전년 대비 0.2% 감소한 4조2308억달러(약 5677조7336억원), 독일은 8.4% 증가한 4조4298억달러(약 5944조7916억원)가 될 전망이다. 1위 미국은 5.8% 증가한 26조9496억달러(약 3경6166조3632억원), 2위 중국은 1.0% 감소한 17조7009억달러(약 2경3754조6078억원)였다.
IMF의 이 같은 전망과 관련해 닛케이는 "엔화 약세와 독일의 고인플레이션 영향도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일본 경제의 침체를 반영한다"고 짚었다.
닛케이에 따르면 2000년 당시 일본의 경제규모는 지금보다 큰 4조9683억달러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2000년 초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5엔 정도였고, 당시에는 독일의 2.5배, 중국의 4.1배였다. 2010년 일본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오른 중국은 2023년 일본의 4.2배가 될 전망이다.
일본 내각부는 2001년 3월 월례 경제보고에서 일본이 완만한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가계가 소비를 미루고 저축을 늘리거나 기업이 새로운 설비투자를 억제해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폐해를 지적했다. 일본은 생산연령인구(15~64세)도 1995년부터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닛케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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