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일교차가 큰 가을을 맞아 가습기 판매량과 검색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스타일 앱 오늘의집은 자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가습기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오늘의집은 지난 1일부터 15일간 오늘의집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습기' 키워드 검색량은 9월 중순과 비교해 300%가량 증가했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일교차가 커지며 가습기 제품을 검색한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열식 가습기'의 검색량이 약 390% 늘었다.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가열해 발생되는 수증기를 내보내는 방식이다. 따뜻한 가습이 가능해 실내 온도를 높여 난방 효과까지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검색량 증가를 반영하듯 오늘의집 내 가습기 상품 판매도 호조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가습기 상품 거래액은 9월15일부터 30일까지의 가습기 상품 거래액 대비 459% 늘었다.

다양한 가습기 유형 중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유형은 '초음파식'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오늘의집 가습기 구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진동을 통해 물방울을 튕겨 습도를 높이는 초음파식 가습기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가열식 가습기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3위는 초음파식과 가열식을 결합한 복합식 가습기가 차지했다. 사무실이나 방 등 책상 위에 간편하게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미니·USB(이동식 저장장치) 형식의 가습기는 4위에 올랐다.

오늘의집은 가습기 제품 수요 증가에 맞춰 입점 브랜드와 제품을 확대하고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가습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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