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시안
올해 중학교 2학년부터 적용…국교위 보고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2025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올해 중학교 2학년부터 고교 내신 석차등급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뀌고 전(全) 과목에 적용된다.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는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폐지될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8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개편안 시안'을 발표했다.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은 공통과목 체제로 바뀌며 수능 원서 접수 시 탐구 영역을 선택하는 모든 수험생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함께 응시해야 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를 변함 없이 유지하며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을 제공하는 성적 표기 방식, EBS 수능 연계 교재 연계율(50%)과 간접연계도 변함 없다.
교육부는 수학 '기하'와 '미적분Ⅱ'를 출제하는 절대평가 선택과목 '심화수학'을 신설하는 안, 그렇지 않은 안 2가지 시안을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제출했다.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수능 위주 정시 선발 비율(40%)과 수능 논·서술형 문항 도입은 시안에서 빠졌다.
교육부는 이번 대입개편 시안을 국교위 논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올해 안에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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