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북구는 국토교통부 주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1억 3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내 생활 인프라를 확충,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게 골자다. 국토교통부는 2001년부터 매년 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북구는 올해 총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생활기반 분야에서는 덕의동 석저저수지 보강, 충효동 평촌마을 하수도 설치 등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8억 6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환경문화 분야는 무등산 자락 군왕봉과 삼각산으로 이어지는 8.6㎞ 구간의 녹색 이음 누리길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산책로 정비와 쉼터, 전망시설 설치 등에 국비 2억 7000만 원을 들인다.
이번에 북구가 확보한 국비는 예산편성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투입된다. 3개 주민지원사업의 총 사업비는 지방비까지 포함해 14억 2000만 원 규모다.
◇북구의회 '중흥2동 간뎃골영화제 활성화' 토론회
광주 북구의회는 고영임 의원이 최근 북구행복어울림센터에서 '중흥2동 간뎃골영화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는 간뎃골 영화제는 광주 지역 최초로 주민들이 직접 배우로 출연한 영화를 제작·상영하는 마을영화제다. 중흥동 일대를 의미하는 옛 지명인 '간뎃골'에서 명칭을 따왔다.
이번 토론회에는 고영임 의원이 좌장을 맡고 윤수안 독립영화감독이 발제했다. 이문수 간뎃골영화제 추진위원장, 김채희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정두용 사단법인 청년문화허브 감독, 전영원 전 동구의원, 북구의회 정재성 의원, 노선희 북구 문화예술과장이 토론진으로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영화제의 지속성을 갖추려면 주민 참여, 전문가 협조, 행정지원이 필요하다', '지역 청년세대까지 아우르는 장기 비전을 가져야 한다', '방향성과 정체성 확립에 힘써야 한다'는 등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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