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한국 첫 메달은 근대5종 여자 은메달 김선우(종합2보)

기사등록 2023/09/24 14:07:00 최종수정 2023/09/24 15:56:40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통틀어 첫 메달

김선우, 여자 개인전 은메달…단체전은 동메달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24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근대5종 개인전 한국 여자 국가대표 김선우가 은메달을 차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선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획득했다. 2023.09.24. chocrystal@newsis.com
[항저우·서울=뉴시스]이명동 안경남 기자 = 한국 여자 근대5종 간판 김선우(경기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1386점을 획득해 장밍위(중국·1406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 나온 첫 메달이다.

2014 인천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선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자신의 세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을 차지했다.

또 여자 단체전에선 총점 3574점으로 중국(4094점), 일본(3705점)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

9년 만에 부활한 단체전은 국가별 출전 선수 4명 중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메달색을 가린다. 김선우가 1386점, 김세희(BNK저축은행)는 1100점, 성승민(한국체대)은 1088점을 기록했다.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24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근대5종 개인전 한국 여자 국가대표 김선우가 레이저런(육상+사격) 경기에를 하고 있다. 김선우는 여자 개인전 수영 284점, 펜싱 255점, 승마 299점, 레이저런 549점을 합쳐 총 1386점을 기록,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3.09.24. chocrystal@newsis.com
2002 부산(동메달), 2010 광저우(은메달), 2014 인천(금메달)에 이어 단체전 4번째 메달 획득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때는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땄던 김세희(BNK저축은행)는 11위에 머물렀다. 성승민은 12위, 장하은(LH)은 13위다.

한국은 2010 광저우 대회부터 4회 연속 개인전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앞서 한국은 광저우 대회 양수진(동메달), 인천 대회 양수진(은메달), 최민지(동메달), 자카르타·팔렘방 김세희(은메달), 김선우(동메달)가 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근대5종은 첫날 펜싱 랭킹 라운드가 열린 뒤 준결승에서 18명을 추려 결승을 진행한다.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24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근대5종 한국 여자 국가대표 김선우, 성승민, 김세희(오른쪽부터)가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김세희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선우는 이날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 대한민국 첫 메달을 목에 걸며 단체전 메달까지 두개를 획득했다. 2023.09.24. chocrystal@newsis.com
하지만 여자 근대5종은 준결승 전체 인원이 19명뿐이라 별도로 개최하지 않고, 이날 결승을 치러 메달을 가렸다.

김선우는 앞서 열린 펜싱에서 2위(255점), 승마 5위(299점), 수영 4위(283)를 기록, 837점으로 중국의 볜위페이(853점)에 이어 2위로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출발했다.

근대5종은 펜싱, 승마, 수영 점수로 레이저 런을 차등 출발한다.

하지만 김선우는 레이저 런에서 자신보다 14초 늦게 출발한 장밍위에 역전을 허용했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볜위페이는 3위(1374점)로 밀려났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남자부에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이지훈, 정진화(이상 LH), 서창완(전남도청)이 출전해 개인·단체전 석권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knan90@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