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해임건의'에 "공직 50년간 초심 갖고 일해와"

기사등록 2023/09/18 11:02:35 최종수정 2023/09/18 12:50:05

국회서 박광온 대표연설 후 짧은 입장

"이재명 대표님 건강 빨리 회복바란다"

민주당, 오늘 한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연설을 듣고 있다. 2023.09.1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최영서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의 해임건의안 제출 결의에 대해 "제가 공직에 있은 지 50년 됐다. 항상 우리 국민을 어떻게 더 잘 살 수 있게 할지 초심의 마음을 갖고 일해왔고, 또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해임건의안 제출은) 제가 언급할 사항이 아닌 것 같다"며 "국회에서 모든 절차가 있을 테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민주당의 내각 총사퇴 요구에 대한 입장 질문에도 "(답변이) 그 정도면 될 것 같다"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

한 총리는 이날 단식 19일 만에 병원에 이송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이 대표님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비상 의원총회를 통해 한 총리 해임건의와 내각 총사퇴 촉구를 핵심으로 하는 '윤석열 정권 폭정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한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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