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서울 온 타데우스 로팍 대표 "작년보다 다양한 지역 컬렉터 많아 깜짝"

기사등록 2023/09/07 09:51:45 최종수정 2023/09/07 14:44:15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개막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을 찾은 중국 관람객들이 갤러리 투어를 하고 있다. 2023.09.0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작년보다 더욱 다양한 지역의 컬렉터들을 만날 수 있었다."

서울서 2회차를 맞은 프리즈서울에 참가한 타데우스 로팍은 6일 VIP 개막 첫날 기분 좋게 출발했다. 2m가 넘는 Daniel Richter의 강렬한 회화를 €375.000(한화 6억2600만원), Robert Mapplethorpe의 흑백사진을 19500달러(2600만원), Tony Cragg의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을€375.000(4억2900만원)에 팔았다.

타데우스 로팍 대표는 "페어 오픈과 동시에 성공적인 세일즈가 이루어졌고, 한국의 미술씬이 확실히 그 입지를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VIP들에 먼저 문을 연 6일 전시장에는 지난해와 달리 중국 컬렉터들이 대거 관람 눈길을 끌었고, 싱가포르, 홍콩,미국, 유럽 등에서 온 다양한 방문객들로 '서울시 유럽구'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375.000에 팔린 Daniel Richter Aber, Aber, 2023 Oil on canvas 230 x 170 cm (90,55 x 66,93 in) (DAR 1226) *재판매 및 DB 금지

 
$19.500에 팔린 Tony Cragg Untitled, 2022 Stainless steel, ca. 40 kg 95 x 27 x 27 cm (37,4 x 10,63 x 10,63 in) Version 1 (TC 1339)  *재판매 및 DB 금지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 대표, 타데우스 로팍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1983년 잘츠부르크에 갤러리 개관한 타데우스 로팍갤러리는 바젤리츠·카츠·키퍼 등이 대표작가로 속해 있고, 2007년 한국 작가 이불도 전속으로 영입했다. 한국과의 인연은 2007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최된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첫 국내 개인전으로 이어졌다. 런던, 파리, 잘츠부르크 등에 지점을 둔 타데우스 로팍은 2021년 서울 한남동에 서울점을 개설, 알렉츠 카츠의 개인전을 개관전으로 열었다.

프리즈서울은 서울 코엑스 3층 C홀에서 9일까지 열린다. 지난해보다 10여 곳 늘어난 12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 '총성 없는 미술 전쟁'을 펼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국내최대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 개막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프리즈 서울 광고가 보이고 있다. 2023.09.06.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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