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민의힘이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김만배씨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 게이트'로 규정하며 사건 배후에 더불어민주당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김만배 녹취록' 기사 공유글이 사라진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이 대표는 대선 직전인 지난해 3월 6일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김만배씨 음성파일을 담은 뉴스타파 기사를 공유하며 "널리 알려주십시오.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이 생생한 현실을…"이라고 짧은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날 현재 이 대표의 페이스북에 해당 글은 찾아볼 수 없다.

이 대표의 최근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보면 2022년 1월 26일 프로필 사진을 바꾼 다음 포스팅은 3월 8일 올라왔다. 해당 기사를 공유한 게시글을 포함해 이 기간에 올라온 글들이 언제부터 사라졌는지 알 수 없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어느날 갑자기 이재명 대표의 페북글이 사라졌다"며 "대통령선거 기간에 포스팅한 글들을 왜 지워 버렸는지 궁금합니다. 숨기고자 한 글은 무엇일까요"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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