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뮌헨 김민재는 우승 후보
셀틱 '삼총사' 오현규·양현준·권혁규도 챔스 데뷔 도전
토트넘(잉글랜드)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종 8위에 그치면서 4위까지 주는 UCL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그로 인해 새 시즌 UCL에서는 손흥민의 질주를 볼 수 없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출전 비율은 오히려 많이 늘어났다.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프랑스 리그1 최강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과 나폴리(이탈리아)를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려놓은 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가 나선다.
2019년 발렌시아 소속으로 UCL 데뷔전을 치렀던 이강인은 4년 만에 꿈의 무대로 돌아왔다.
2019~2020시즌 뮌헨과의 UCL 결승에서 져 준우승에 그쳤던 PSG는 올 시즌에도 UCL 우승 후보로 꼽힌다. 구단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로 뒤숭숭하지만 네이마르를 비롯해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뮌헨은 UCL에서 통산 6차례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가장 최근에는 2020년 정상에 올랐다.
분데스리가 최강 팀인 뮌헨은 올 시즌도 유럽 챔피언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수비 불안으로 우승을 놓친 뮌헨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를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처음 UCL에 나섰던 김민재는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영입 루머가 도는 손흥민 토트넘 동료인 해리 케인까지 데려온다면, 우승 가능성은 더 커진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한국인 삼총사'는 UCL 데뷔 시즌을 치른다.
올해 초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지난 시즌 팀의 조별리그 탈락으로 UCL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정규리그 우승을 포함해 자국 무대 '트레블(3관왕)'을 이룬 셀틱은 새 시즌에도 UCL에 출전한다.
지난해 강원에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 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을 휩쓴 공격수 양현준은 UCL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 미드필더 권혁규도 로테이션 멤버로 UCL 출전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간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자국 리그 우승팀인 PSG와 뮌헨은 우승팀 자격으로 포트1에 포함돼 조별리그에서 붙지 않는다.
반면 셀틱은 포트4로 분류돼 뮌헨 또는 PSG와 한 조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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