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18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대구와 경북남부내륙, 경북북부에는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와 대부분의 경북지역(영덕, 울진평지 제외)에는 호우경보가, 영덕과 울진평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경북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은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봉화 330.5㎜, 예천 291.5㎜, 구미 230.9㎜, 의성 202.5㎜, 고령 183.5㎜, 성주 171㎜, 영양 164㎜, 청도금천 132㎜, 대구 122.7㎜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문경 동로 502㎜, 영주 부석 370㎜, 봉화 석포 360㎜, 상주 은척 314.5㎜, 대구 군위 236.5㎜, 김천 대덕 201㎜, 칠곡 팔공산 185.5㎜, 울릉 천부 163.5㎜, 안동 길안 161.5㎜, 달성 하빈 149.5㎜, 경주 산내 114㎜ 등을 기록했다.
정체전선과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대구, 경북, 울릉도·독도에는 오는 19일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9일까지 대구·경북 100~200㎜(많은 곳 250㎜ 이상), 울릉도·독도 30~80㎜다.
이날부터 19일 아침까지 대구·경북에는 시간당 30~60㎜, 울릉도·독도에는 시간당 20~40㎜의 비가 내리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경북북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대구, 경북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에서 앞으로 내리는 비가 더해지면서 침수, 범람, 산사태, 낙석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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