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13년만 최초 고백…"부모님, 통영서 여객선 사업"

기사등록 2023/07/17 08:44:09
[서울=뉴시스] 지난 16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런닝맨'은 '조선판 타짜 특집'으로 꾸며졌다. (사진=SBS TV '런닝맨' 캡처) 2023.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송지효가 '런닝맨' 출연 13년 만에 부모의 직업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런닝맨'은 '조선판 타짜 특집'으로 꾸며져 멤버들은 조선시대 인물들로 변신했고, 제작진으로부터 알사탕을 부여받았다.

이날 송지효는 어우동 분장을 하고 아름다운 미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유재석은 "지효가 사극이 잘 어울리네"라며 칭찬했다. 개그맨 지석진은 "사극 안 들어오냐? 사극해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간 송지효는 드라마 '주몽'(2006~2007), 영화 '쌍화점'(2008) 등 다양한 사극에 출연한 바 있다. 멤버들이 지석진을 질타하자 그는 "얘기 좀 하고 사극하지. 우리 가족이잖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PD는  상황을 빨리 끊기 위해 룰 설명에 들어갔는데, 부모님 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유재석은 "지효네집도 괜찮지 않아?"라고 물었고, 송지효는 "저희 아버지도 회사원이셨다"라고 답했다. 나아가 유재석은 송지효 어머니가 뽕잎 칼국수집을 운영한다고 말했고, 송지효는 이를 부인했다. 송지효는 "부모님이 통영에서 여객선 사업을 하신다. 얼마 전부터 시작하셨다"고 말했다. 개그맨 양세찬은 깜짝 놀라며 "그 배들이 다 누나네 거냐"고 물었고, 송지효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유재석은 "앞으로 통영 허경환를 이야기하지 말라 그래"라며 통영의 딸은 송지효다"라고 못박아 웃음을 안겼다. 송지효는 이런 멤버들의 반응에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나는 나다. 그래서 부모님 얘기 잘 안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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