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보더 커머스 시장 확대…해외 판로 개척 돌입
스토어링크, 국가별로 세분화된 협력 관계망 확보
NHN커머스, 중국 직구플랫폼 운영 기업과 업무협약
29일 업계에 따르면 마케팅 플랫폼 기업 스토어링크는 운영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국내 오픈마켓 중심이던 솔루션 데이터 분석 범위를 아마존, 큐텐, 라쿠텐, 쇼피, 라자다 등 주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까지 확장해왔다.
올해 2월에는 미국, 일본, 베트남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다. 스토어링크는 해외 진출을 통해 신규 고객사를 발굴·유치하는 동시에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운영 전반의 효율화를 위한 마케팅 솔루션을 공급,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돕고 있다.
스토어링크는 글로벌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별로 세분화된 협력 관계망도 확보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 내 다양한 스토어를 운영하는 커머스 분야 베테랑 사업자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일본의 경우 100여개 이상의 국내 브랜드를 현지에 진출시킨 유통 전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곳도 있다.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 NHN커머스는 지난달 중국 직구플랫폼 매직램프를 운영하는 유력 인터넷 쇼핑 플랫폼 기업 '키타오'와 업무협약을 체결, 한국 중·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NHN커머스는 국내 대표 쇼핑몰 솔루션 '샵바이'를 이용하는 중소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중국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샵바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들은 매직램프와의 시스템 연동으로 손쉽게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NHN커머스는 글로벌 사업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지난 4월에는 대만 최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잠보 라이브와 업무협약을 체결, 현지 이커머스 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또한 중국 내 틱톡의 글로벌 수입상품 직영점에 글로벌 업체로는 유일하게 공식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루나소프트' 역시 카카오, 네이버, 메타, 카페24 등 글로벌 플랫폼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에 필요한 역량을 구축해왔다. 루나소프트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비즈메시지, AI챗봇, 쇼핑몰 고객관계관리(CRM) 등을 책임지고 있는 IT 솔루션 기업이다.
루나소프트는 지난 4월 일본 K-패션 플랫폼 디홀릭을 운영하는 디홀릭커머스와 일본 이커머스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AI챗봇과 CS·CRM 서비스 등 고객 사용성 증진을 위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양사 고객사의 편의 개선과 관련한 업무 전반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상품의 상세페이지를 쉽고 빠르게 만들어 여러 쇼핑몰에 한번에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키위스냅'도 있다. 키위스냅은 최근 일본 최초 인플루언서마켓이자 MZ세대 타겟 패션, 뷰티 커머스 플랫폼 NUGU를 운영하는 메디쿼터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또한 키위파트너스 오픈으로 NUGU, OKVIT, 브링코, 라쿠텐, Qoo10, 카페24 Koming 등 해외 판매 쇼핑몰을 통해 소매업체들이 손쉽게 해외 판매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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