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전 4월28일(금) 스카이 뉴스 호주와의 인터뷰에서 조셉 우 장관은 대만은 스스로를 지켜야 하며 다른 나라에게 대신 싸워달라고 부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만 인구는 2300만 명이며 대만을 자국 영토로 주장하는 중국은 14억 명이다.
중국과 전쟁할 때 누가 대만과 나란히 싸울 것인가하는 질문에 우 장관은 "좋은 질문"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전략적 모호함이나 전략적 분명함을 놓고 토론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의 책임을 알고 있다"고 타이베이서 호주 채널에 말했다.
"대만은 스스로 지켜야 하며 국민들은 이 나라 대만을 지켜야 한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지킬 결의가 다 되어있다"며 "우리는 대만을 위해 싸워달라고 다른 나라에 부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만이 침략을 받으면 군대를 파견할 것인가와 관련해 미국의 공식 정책은 애매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 군대가 대만 방어를 도와줄 것이라고 거듭 말해왔다.
호주의 리차드 말리스 국방장관은 앞서 3월에 미국 핵추진 잠수함 확보에 관한 양국 합의 일환으로 호주가 대만 무력충돌 시 미국을 지원한다는 약속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주 내에서는 미국이 대만 관련해 중국과 무력 충돌이 있을 때 핵추진 잠수함을 사용할 수 있다는 확답을 받지 못하면 5대에 이르는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호주에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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