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살리는 저축은행 아시나요[은행은 지금]

기사등록 2023/04/29 11:00:00

SBI저축은행, 베어질 은행나무 옮겨 심는 환경 캠페인

영업점 창구서 종이문서 줄이며 ESG 경영 실천 확대

[아산=뉴시스] 강종민 기자 = 포근한 날씨를 보인 11일 충남 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찾은 시민들이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보며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고 있다. 2022.11.11.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은행(銀行)이 은행(銀杏)을 구한다." 랩 가사처럼 운율(라임)을 맞춘 이 문장은 가요계가 아닌 금융권에서 나온 말이다. 저축은행 업계에서 자산 규모가 가장 큰 SBI저축은행은 신선한 발상에서 시작한 환경 캠페인을 이어나가고 있다.

은행저축 프로젝트라고 이름을 붙인 이 사업은 가을이면 열매 악취 민원들로 인해 잘려나갈 위기에 처한 은행나무를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겨 심어 살리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생명 존중과 함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해당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년차를 맞이했다.

지난해 SBI저축은행은 은행저축 프로젝트의 5주년을 기념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알리기 위해 '은행이 구한 은행의 결실'이라는 주제로 11월 한 달간 은행나무 이식 작업과 열매 나눔을 진행했다. 서울 송파구 일대 가로수로 심어진 암은행나무를 선별해 인적이 드물고 자연과의 공존이 가능한 곳으로 이식했다.

베어질 위기에 처해졌던 나무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식돼 맺은 결실을 상징하는 은행 열매는 간식으로 제작했다. 은행 열매 간식은 전국의 20개 SBI저축은행 지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000여명에게 전달했다.

이 같은 이벤트를 진행해 은행저축 프로젝트의 결실을 나누면서,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은행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더 많은 고객과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은행저축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SBI저축은행 디지털 창구에서 행원(오른쪽)이 영업점 방문고객과 테블릿모니터로 금융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SBI저축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BI저축은행은 종이가 없는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 구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한 페이퍼리스 금융거래 시스템인 디지털 창구를 2021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다. 디지털 창구에서는 기존에 종이문서로 처리하던 금융업무를 테블릿모니터 등 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해 대체하면서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나무를 살리고 쓰레기를 줄이는 환경 보호 측면과 함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종이문서로 금융업무를 진행하면 작성해야 하는 서류가 많거나 수차례 서명을 진행해야 하는 등 고객 불편이 늘고 업무 처리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디지털 창구는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해 고객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서류를 작성할 수 있고, 은행 입장에서는 동일한 시간에 더 많은 고객을 응대할 수 있다. 고객 편의성이 높아지고 업무 처리 시간이 단축돼 효율성이 증대되는 것이다.

디지털 창구 운영은 불완전판매 방지 등 금융소비자보호 기능도 강화된다. 작성 즉시 전자문서가 전산시스템에 보관돼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안전하다. SBI저축은행은 국내 1위 저축은행으로서 은행저축 프로젝트와 함께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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