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적 무역 분열, 새 냉전 촉발 위험"
"제2의 냉전 피하기 위한 노력 필요"
가디언 등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IMF·세계은행(WB) 춘계 회의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우크라이나 전쟁, 세계화의 단점이 결합되면서 잠재적으로 위험한 분열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와 전쟁에서 배운 것은 공급 안전과 글로벌 공급망의 신뢰 기능이 경제 논의와 의사결정에서 우선 순위가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의 발언은 주요 7개국(G7)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대체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나왔다. 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G7 재무장관들은 워싱턴 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중·저소득 국가들과 상호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주요 산업 국가인 G7에 의한 분열에 대한 두려움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안타깝게도 평화를 당연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러시아의 침공은 우크라이나 국민 뿐만 아니라 지구촌에도 비극"이라면서 "국방비 제출은 늘었고 평화배당금은 사라졌다. 그런 다음 우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고 소외되거나 뒤처진 사람들에게 충분히 집중하지 않는 세계화를 겪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나는 냉전의 결과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 중 하나"라면서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불가리아 태생으로, 냉전 기간 중 철의 장막 뒤에서 살았다.
그는 그러면서 제2의 냉전을 피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그는 "문제는 세계를 새로운 냉전으로 몰아넣지 않고 공급망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가"라면서 "나는 여전히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분열에 대한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우려는 공감하지만 더 큰 공급망 안전에 대한 열망은 이해할 수 있다고 항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은 러시아 에너지에 의존했던 것은 나쁜 것이고 아마도 실수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헌트 장관은 또 기술과 핵심 광물에 대한 높은 의존도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세계 경제를 암흑 시대로 돌려 놓을 보호주의 방식으로도 할 수 있지만, 친구 및 동맹들과 자유 무역을 통해 협력할 수도 있다.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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