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 욱일기로 장식한 관광 인력거가 등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누리꾼들의 제보를 통해 확인했고 즉각 센트럴 파크 사무소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일부 제보자들이 해당 인력거 운영자에게 욱일기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지만 운영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을 통해 "세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관광지 중 하나인 센트럴 파크 내에 대형 욱일기가 활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욱일기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고 설명했다.

또 "센트럴 파크에서 욱일기 인력거가 버젓이 활보하는 건, 수많은 아시아 관광객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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