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우승 주역·골든볼 수상
프로·국가대표 통틀어 800골 고지 올라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축구협회장은 26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명판 제막식 사진을 올리며 새 훈련장 이름을 '리오넬 안드레스 메시'로 정한다고 알렸다.
그는 "우리는 카사 데 에세이사(훈련장)에서 역사적인 날을 살았다. 오늘부터는 이곳을 '리오넬 안드레스 메시'라 부를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또 그동안 함께 한 아르헨티나축구협회의 모든 감독과 선수,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메시를 앞세워 3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메시는 7골 3도움으로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현지 언론들은 메시로 불리게 된 국가대표 훈련장과 고인이 된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이름을 딴 나폴리(이탈리아)의 홈구장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을 함께 거론하며 의미를 더했다.
메시도 SNS에 "내가 받은 상 중 가장 멋진 것이다. 영광스럽다. 감사하다"고 썼다.
한편, 메시는 카타르월드컵 이후에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A매치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메시는 지난 2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모누멘탈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한 골을 보탠 메시는 프로(701골)와 국가대표팀(99골) 통틀어 800골 고지에 올랐다. A매치 100호골에도 이제 한 골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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