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등 현장본부 산불 주불 진화 완료 회의중
진주시 소속 산불진화대원 1명 숨져
산림청과 경남도, 경남소방본부, 하동군 등은 12일 오전 8시30분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상황회의를 가진 이후 진화 작업과 함께 비가 내리면서 정오께 주불이 잡혔다.
이에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는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진화 완료 선언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진화 연료가 선언되면 인근 안전지대로 대피했던 화개면 의신마을, 단천마을 주민과 관광객 등 74명도 귀가할 전망이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 피해면적을 91ha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야간 진화를 위해 현장으로 이동하던 진주시 소속 광역산불진화대원 1명이 심정지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2일 오전 산불현장을 찾아 현장을 지휘했다.
박 도지사는 “휴일에 산불진화 임무를 수행하다가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난 합천 산불에 이어 하동 산불이 발생하는 등 엄중한 시기이므로 도민께서는 산불 예방에 각별히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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