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20명 공항서 추가 확진…사흘째 한 자릿수

기사등록 2023/01/16 10:23:52 최종수정 2023/01/16 10:26:28

어제 1196명 입국…228명 검사, 20명 양성

양성률 전날보다 0.1%p 증가…누적 15%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의무화가 시행중인 지난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상하이발 입국자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3.01.1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전날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단기 체류 외국인 228명 중 20명이 공항 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일일 양성률은 8.8%로 사흘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5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중국발 입국자 1196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228명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8.8%로 전날(8.7%) 대비 0.1포인트(p)증가했다. 중국발 검역을 강화한 이후 일일 양성률 추이를 살펴보면 3일 19.7%→4일 22.7%→5일 31.5%→6일 23.1%→7일 23.5%→8일 14.8%→9일 3.9%→10일 5.5%→11일 14.7%→12일 13.2%→13일 12.7%→14일 5.5%→15일 8.7%→16일 8.8%다.

한편 지난 2일 방역 조치가 강화된 이후, 지난 2주 동안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사람은 총 1만9115명이다. 인천공항에서 PCR검사를 받은 단기 체류 외국인 3855명 중 확진자는 580명이다. 누적 양성률은 15%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통계를 보면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64명 중 41명(64%)은 중국발 입국자다. 이 통계는 단기체류 외국인 외에 장기체류 외국인·내국인 등 입국 1일 이내 보건소 검사 인원이 포함된 수치다.

방역 당국이 지난 5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요구한 이후 단기 체류 외국인의 PCR 검사 양성률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발 입국자는 출발 전 48시간 이내 PCR검사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탑승 전 음성 확인 결과서를 제출해야 한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공항에서 PCR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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