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구인 자긍심 고취하고 시민 화합 도모
4월까지 프로축구단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진행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가 내년 K4리그 참여를 목표로 시민 프로축구단 ‘남양주FC’ 설립 준비에 들어갔다.
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축구인들의 염원인 시민축구단을 설립키로 하고 지난달 말 프로축구 구단 창단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용역기간은 4월 말까지로,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남양주FC 설립 및 운영 전반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조례 등 관련규칙 제정과 사단법인 설립, 구장 시설물 보수 등 사전절차에 약 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며, 이후 K4리그 가입 신청과 현장 실사 및 승인 등 절차를 통과하면 12월 중 창단 절차가 완료된다.
사용 구장은 남양주체육문화센터 보조경기장이 검토되고 있으며, 선수단은 감독과 코치 2명, 선수 26명 등 30명 수준으로 11월 중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소요예산은 창단 및 시설물 보수 등에 약 20억원이, 운영비로 연간 10억원 내외가 예상되고 있다.
시는 시민 프로축구단 운영을 통해 스포츠를 통한 시민 단합 기회와 유소년 축구 성장 기틀을 마련하고,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이기도 한 남양주FC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해 양주FC와 당진FC, 화성FC 등을 벤치마킹하는 등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12월까지 창단 절차를 마무리되면 내년 K4리그에서 남양주FC를 응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