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태원 참사 부상자 320명으로 집계"
기존 196명에 자진 신고자 등 124명 추가
의료비 지원 대상엔 피해가족 등 61명 포함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지난 10월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약 400명이 신체, 정신적 치료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행정안전부는 "12월10일 기준 이태원 참사로 신체적 및 정신의학적 치료를 받는 의료비 지원 대상자가 381명"이라고 밝혔다.
기존 이태원 참사 부상자로 알려진 196명 외에도 의료비를 지원받기 위해 각 시·군·구에 신고한 122명, 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을 통해 추가로 의료비를 지원받은 2명이 포함된 수치다.
이들을 합하면 320명이 되는데, 정부는 지난 10일 기준 이 수를 이태원 참사 부상자 수로 집계·관리한다고 밝혔다.
의료비 지원 대상자 381명엔 이뿐만 아니라 사망자 가족 44명, 부상자 가족 13명, 구호활동 참여자 4명 등 61명도 포함됐다. 행안부는 "대부분 심리치료 대상자들"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부상자 수가 건보공단의 의료비 지원자 증가 등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며 "참사 현장에서 부상을 당한 분들은 적극적으로 신고 및 문의해달라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로 인한 의료비 지원 신고 및 문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혹은 주소지가 위치한 시·군·구청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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