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맹국에 대중국 반도체 규제 요구" 경계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최근 미국은 잇따라 수출 규제를 내놓고 중국 기업을 악의적으로 봉쇄하고 억압하고 있으며 대중국 경제 억제에 동참하도록 동맹국들을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이는 전세계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을 심각히 훼손하고 자유무역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며 각국 경제발전과 민생 복지를 심각하게 파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미국의 경제 협박과 집단 따돌림 행보를 반격할 것”이라면서 “세계경제 체제 규칙과 기초의 안정을 함께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오 대변인은 “우리는 기타 국가(미 동맹국)들이 자국의 장기적인 이익과 국제사회 근본적 이익을 고려해 독립자주적으로 정확한 판단을 내릴 것을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일본 등 동맹국에 미국과 같은 수준의 첨단 반도체 대중국 수출규제의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관계국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조기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미국의 요구에 따라 정부 내 조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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