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반려견 훈련 중 폭풍 눈물…무슨 일?

기사등록 2022/10/17 00:03:00
[서울=뉴시스] '개는 훌륭하다'. 2022.10.16. (사진 = KBS 2TV 캡쳐)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가수 크러쉬가 강형욱 훈련사와 남다른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을 밝혔다.

17일 오후 11시 방송히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매일같이 사고 치는 천방지축 진돗개와 '초보 반려인' 가족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스페셜 견습생으로는 '고막 남친' '음원 깡패'로 불리는 크러쉬가 함께 했다.

크러쉬는 "(과거 방송에서) 강형욱 훈련사에게 반려견 두유의 행동교정을 받은 후 따로 훈련 센터까지 찾아갔었다"며 "반려견을 훈련하던 중 (강 훈련사에게) 전화로 울면서 훈련 못하겠다"고 울면서 전화한 경험담도 털어놨다.

이어 크러쉬의 '러쉬 아워(Rush Hour)' 댄스 챌린지에 참여한 강 훈련사는 "사실 집에 가서 한 번 더 연습했다"며 반전 후일담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장에서 한 번 더 크러쉬와 호흡을 맞춘 강 훈련사는 "여기서는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니다", "나름 (이미지를) 잘 유지하고 있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크러쉬는 강 훈련사의 수제자 면모를 여실히 보였다. 같은 다견가정으로서 보호자 가족에게 경험담을 말해주는 건 물론 시종일관 차분하게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바라보던 강 훈련사는 "크러쉬는 내가 2년만 데리고 있으면 훈련사가 될 텐데", "나중에 가수 안 할 때 저한테 오세요"라며 넌지시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한편, 이날 고민견인 진돗개 옹심이와 메밀이는 사고뭉치 강아지로 집 안 가구와 벽지 등을 물어뜯는 건 기본 보호자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입질까지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첫 반려 생활을 시작한 보호자들은 이런 옹심이와 메밀이의 행동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강 훈련사로부터 전반적인 훈련 방법을 전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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