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장애' 19시간 넘겨…카톡 등 일부 서비스 불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카카오톡 PC버전 서비스가 정상화 됐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15일 오후 서비스 중단 이후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용자들은 이날 새벽 카카오톡 모바일 버전에 이어 PC버전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다만 카카오톡은 톡채널, 이미지·동영상 파일 발송 불가 상태다. 카카오톡 PC 버전도 이용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메시지 송수신이 원활하지 않다.
카카오맵은 장소검색, 대중교통 길찾기, 마이페이지, 로드뷰 서비스가 중단됐다.
카카오페이는 온·오프라인·해외 결제, 카카오T 결제, 계좌 송금 관련 서비스, 자산관리, 증권 관련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카카오 모빌리티 서비스 중에선 아직까지 택시 호출 이용이 불가능하다. 카카오내비 앱이나 대리운전, 퀵·택배 호출, 이동수단 예약은 가능하다.
카카오게임즈의 PC 게임 서비스도 아직 재개하지 못했다. 현재 모바일 게임 서비스만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 공지를 통해 "10월 15일 발생한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불편을 겪고 계신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분들께서 편리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카카오의 전 크루는 최대한 조속히 모든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는 전날 오후 3시30분께 발생한 SK㈜ C&C의 판교 인터넷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비롯됐다.
이번 사태로 전국민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자, 금일 오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화재 현장을 찾아 카카오, 네이버, SK㈜ C&C 측 관계자들과 만나 후속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