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설문조사서 67.6% 얻어…국토부 역명심의위서 확정
지명위는 이날 오후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지명위는 송인헌 괴산군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장재영 괴산문화원장, 장옥자 괴산군의회의원, 윤복한 한국국토정보공사 괴산증평지사장, 최상범 중원대 교수, 김문석 전 한국교통대 교수, 이혜연 괴산군 문화체육관광과장 등 7명으로 구성됐다.
군은 앞서 지난 5~6월 '313역 명칭 제정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을 공고하고, 연풍면주민자치위원회는 이 기간 설문조사를 벌여 1374건의 주민 의견을 받았다.
주민들이 가장 선호한 역명은 929표(67.6%)를 얻은 '연풍역'이다. 이어 연풍조령산역(264표·19.2%), 괴산연풍역(106표·7.7%), 김홍도역(18표·1.3%) 순으로 나타났다.
연풍역을 선호하는 주민은 연풍지역에 있고 중부고속도로 연풍나들목(IC)과 가깝다는 점을 들었다. 연풍의 오랜 역사성과 함께 연풍이라는 부드럽고 편안한 어감도 이유로 꼽았다.
연풍에 들어설 중부내륙철도 역은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1604㎡ 규모의 한옥 양식으로 지어진다.
지명위가 이날 선정한 역 명칭은 국가철도공단에 제출해 하반기에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군 관계자는 "괴산군 최초의 역인 만큼 이해하기 쉽고 부르기 쉬우며 지역의 대표성을 지닐 수 있는 이름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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