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던 50대 여성이 추가로 구조됐다
[포항=뉴시스]고여정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던 50대 여성이 추가로 구조됐다.
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날 오전 7시41분께 포항시 남구의 A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7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아파트 1, 2차 주민들인 이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이동해달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실종신고 14시간 만인 오후 9시41분께 B(51·여)씨를 추가로 구조해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보트를 투입해 지하주차장 수색을 하던 중 주차장 천장에 설치된 배관 위에 엎드려 있는 B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방당국은 8시15분께 실종자 7명 중 1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국은 자정 이후 배수율이 7~80% 수준일 것으로 보고 인원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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