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9월 모의평가 수학, 교육과정 수준에 맞춰 출제"

기사등록 2022/08/31 14:03:24 최종수정 2022/08/31 14:19:44

"교육과정 개념 이해, 종합적 사고력 중점 출제"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31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이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2022.08.3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은 31일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을 복잡한 계산은 지양하고 교육과정 개념에 대한 이해, 종합적 사고력을 묻는 문항을 출제하려 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 수능 9월 모의평가 2교시 수학 영역에 대해 "교육과정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고등학교 수학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형태로 구성됐으며 공통과목은 '수학Ⅰ', '수학Ⅱ' 전 범위가 출제됐다. 수험생이 하나를 골라 치르는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각 교과목 전 범위에서 출제됐다.

공통과목은 수학Ⅰ과 수학Ⅱ 각 11개씩 총 22개, 선택과목은 각 8개 문항이 출제됐다. 공통과목 7문항, 선택과목 각 2문항은 단답형이다. 평가원은 "단답형 문항의 답은 세 자리 이하 자연수"라고 설명했다.

공통과목에서는 함수의 연속(4번), 접선의 방정식(8번), 삼각함수(13번), 정적분(14번), 수열의 귀납적 정의(15번), 지수함수의 그래프(21번) 등이 출제됐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에서는 이항정리와 이항계수(23번), 이산확률변수의 기댓값(평균)과 표준편차(27번), 수학적 확률(28번) 등이 출제됐다. '미적분'에서는 입체도형의 부피(26번), 등비급수(27번), 역함수의 미분법(29번)이, '기하'에서는 쌍곡선의 접선의 방정식(24번), 벡터를 이용한 원의 방정식 구하기(26번), 정사영(29번)이 각각 문항의 소재로 쓰였다.

수학 영역 문항별 배점은 2점, 3점, 4점이다. 가장 배점이 높은 4번 문항은 공통과목에서 10문항, 선택과목 3개에서 각 3문항씩 출제됐다. 2점은 공통과목 2문항, 선택과목 각 1문항이다. 나머지는 3점이다.

평가원은 "출제 범위에 속하는 과목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에게 적합한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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