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은 지난주와 동일 64%
70대·국힘 지지층 긍정 평가
집무실 이전 '긍정' 31% '부정' 56%
도어스테핑 '계속' 47% '중단' 32%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2주 전부터 소폭 오름세를 보이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이번 주에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해 여전히 20%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응답률 10.9%,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27%가 '긍정' 평가를, 64%가 '부정' 평가를 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 모름 및 응답거절'은 10%였다.
'긍정'은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은 변동이 없었다.
70대 이상(긍정 54%, 부정 29%)과 국민의힘 지지층(긍정 60%, 부정30%)뿐이었다. 보수층에서 마저 긍정(44%)보다 부정(48%)이 많았다.
이번 조사 기간에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자필 탄원서 공개, 윤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 김건희여사 팬카페 공개 등의 이슈가 있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8%, 경제 민생이 7%였다. 경제 민생은 낮은 수치이긴 하지만 전주보다 3%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여전히 인사가 24%로 가장 많았다. 경험 자질 부족 및 무능 9%, 독단적 일방적 7%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8%는 '경제 민생을 살피지 않아서' 부정평가를 내렸다. 경제와 민생에 대해 긍정과 부정이 혼재하는 양상이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한 의견을 묻는 항목에선 '좋게본다' 31%, '좋지 않게 본다' 56%로 부정적 시각이 더 많았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국고 세금 낭비(41%), 이전할 이유가 없었음(13%), 계획 미비 및 졸속(8%) 등을 꼽았다.
긍정 평가는 국민에게 돌려줌(25%), 소통강화(14%), 권위탈피(11%) 등의 이유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도어스테핑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갤럽은 도어스테핑에 대한 의견도 물었는데, '계속하는 것이 좋다'가 47%, '중단하는게 좋다'가 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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