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밴드·임규형·퍼플키스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강남서울에서 열린 '뉴시스 한류엑스포' 한류문화대상에서 한류문화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이 상을 나란히 차지했다.
서도밴드는 보컬 서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6인 밴드다. 2019년 데뷔한 이 팀은 조선과 팝을 혼합한 '조선팝'의 창시자로 통한다. 2018년 '제12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장려상을 시작으로 '제11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 대상, KBS 국악신예대상 대상을 받았다. 특히 서양 밴드 음악 구성에 판소리, 민요 등을 얹은 음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세계적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과 글로벌 유통 계약을 맺고 첫 EP '문 : 디스인탱글(Moon : Disentangle)'을 발매하기도 했다. 특히 작년 JTBC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 경연대회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서 제1대 풍류대장의 영예를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서도는 "지금 이 시기는 한류가 주목 받은 시기인 거 같다.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게 좋은 거 같다. 이 물결을 타고 있는 저희들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임규형은 "K-뮤지컬도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저 역시 한류를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훌륭하게 활동할 수 있는 수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뉴시스 한류엑스포' 한류문화대상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받은 소속사 알비더블유(RBW) 소속인 퍼플키스는 그룹 '마마무'의 동생그룹을 넘어 자신들만이 메시지를 구축 중이다. 2020년 프리 데뷔했고 작년 3월 정식 데뷔했다. 치열한 4세대 걸그룹 전쟁 가운데도 '괴짜' 같은 색다른 이미지를 내세워 국내외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3월 미니 3집 '맴맴'으로 주목 받았고 최근 미니 4집 '기키랜드(Geekyland)'로 다시 호평을 들었다. 오는 9월엔 일본에 본격 진출해 새로운 한류를 알리는 데 앞장선다.
퍼플키스는 "(소속사 RBW) 김진우 대표님 앞에서 상을 받아 뜻깊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뉴시스 한류엑스포는 넌버벌 퍼포먼스 그룹 '생동감 크루'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의 인사말과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오신환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의 축사로 시작했다. 이어 '인바운드 한류, 인바운드 서울'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한류문화대상 시상식에서는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축사와 시상했다. 이밖에 차세대 한류 스타의 특별 공연도 마련됐다. 시상식 현장은 내달 머니투데이방송, 뉴시스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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