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마트관광도시 1위… 순천·경주·송파도 선두

기사등록 2022/08/10 17:46:57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북부와 동부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6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제주의 밤 최저기온은 25.1도를 기록해 올해 첫 열대야 현상도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열흘 빠른 것이다. 2022.06.26.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제주도가 광역지방자치단체 스마트관광도시 성숙도 1위를 차지했다. 광역시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서울 송파구가 1위를, 광역도-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전남 순천과 경북 경주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5월 5만2000여명의 여행자와 현지인을 대상으로 '전국 지자체 스마트관광도시 성숙도 평가'를 공동 실시, 10일 이같은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제주는 1000점 만점 중 629점을 받아 2년 연속 광역지자체(세종 제외) 1위를 차지했다. 제주는 올해도 20점 안팎의 차이로 2위그룹을 크게 앞섰다. 국내 정상급의 인기 관광지인 동시에 관광콘텐츠와 디지털 인프라가 융합된 '스마트 관광 성숙도'에서도 절대 강자임을 과시했다.

전북(611점)와 부산(609점)는 새로 2, 3위에 진입했다. 전북은 작년보다 3계단 상승하며 2위에, 부산은 1계단 상승하며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전남(607점), 광주(606점), 강원도(605점) 순이었다. 대구, 서울, 울산(각각 603점)도 전국 평균(595점) 이상을 나타냈다.

제주와 함께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한 곳인 강원은 매력성 영역에서는 제주에 이어 2위를 나타냈지만 접근성과 디지털화에서 10위 아래로 떨어져 종합순위가 중상위권에 그쳤다.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는 광역시와 광역도별 특성을 감안해 광역시-기초지자체(74개 구∙군)와 광역도-기초지자체(155개 시∙군) 부문으로 구분해 비교했다.

그 결과 광역시-기초지자체 중에는 서울 송파구(696점)가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부산 수영구(679점)가 2위, 서울 강남구(675점)가 3위였다. 송파구는 작년 강남구에 이어 2위였으나 올해 점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1위가 됐다. 부산 수영구 역시 6계단 상승하며 2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서울과 부산 지역 쏠림현상도 두드러졌다. 30위권에 서울이 10곳, 부산이 8곳으로 이들 두 지역이 거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그밖에는 대구 광주 울산이 각 3곳, 인천이 2곳, 대전이 1곳이었다.

광역도-기초지자체 중에는 작년 각각 1, 2위를 차지했던 전남 순천시와 경북 경주시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여행자원이 풍부한 유명 관광지면서 디지털 인프라에도 강하다는 평가다. 전남 담양군(666점)은 작년보다 10계단 상승하면서 단숨에 3위로 뛰어오른 반면 전북 전주시(662점)는 4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그 다음인 전북 순창군(661점)과 강원 춘천시(650점)는 모두 평가점수와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상위 30위 중 전남과 강원 지역이 각각 6곳, 전북 5곳으로 호남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경북은 4곳, 경남과 경기는 각각 3곳이었다.

정남호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장은 "사회 모든 부문에 불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의 바람은 여행관광 분야도 피해 갈 수 없다"며 "스마트관광도시 인프라가 각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어 지자체와 지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