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9일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데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가 의결되기 직전 페이스북을 통해 "가처분 신청 한다. 신당 창당 안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면서 이 대표는 자동 해임됐다.
앞서 이 대표와 별개로 비대위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검토했던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무엇이 국가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중요한 것인지 고민했다"며 "효력정지 가처분은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비대면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대표 직무대행도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어 오후 2시 화상 의원총회에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추인됐고 전국위에서 임명안이 가결됐다.
주 비대위원장이 최대14명의 비대위원을 인선하고 이번주 중 개최가 유력한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이를 의결하면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게 된다.
이 대표는 주 위원장이 이번주 중 비대위원 인선을 완료하기 전에 가처분 신청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오는 13일 기자회견에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방안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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