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부원장 직책 신설…조직 개편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전국 국립대학 병원에 교육, 연구, 진료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조직이 새로 생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국립대학 병원의 공적 역할 강화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한 전담조직을 새로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국 국립대학 병원의 정관 개정을 통해 공공성 강화 전담조직을 신설하도록 한 '국립대학 병원 설치법 시행령' 등 관련 4개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전국에 국립대학 종합병원은 10개원이 있다.
이들 10개원에는 공공보건의료 등 교육, 연구 및 진료 사업 부문의 공공성 강화 업무를 맡는 '공공부문'이 설치되며 이 조직을 위한 공공부원장을 둔다.
공공부원장은 국립대병원의 인적·물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총괄·조정하는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병원 내 기존 진료처를 '진료부문'으로 개칭하고 이를 이끌 부원장을 둔다. 진료와 공공성 강화 관련 사업을 균형 있게 추진하도록 하는 취지에서다.
아울러 앞으로 병원장으로 추천된 사람은 공공보건의료 관련 내용을 포함한 중장기 계획서와 연도별 실천 계획서를 지원 단계에서부터 제출해야 한다.
병원장 선임 단계에서부터 공공의료 강화 전략을 묻는 조치는 국립대 종합병원 외에도 국립 치과병원 4개원 등 총 14개원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교육부 김일수 고등교육정책실장은 "국립대병원의 공공성 역할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보다 적극적, 실천적으로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육부도 관계 부처와 함께 필요한 모든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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