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8월·10월 서울 롯데콘서트홀 무대
양인모, 부산시향 협연…최하영, 전국 투어
북미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부터 세계 3대 콩쿠르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최하영, 핀란드의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
18세 나이로 60년 역사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임윤찬은 오는 8월10일과 20일, 10월5일 모두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8월20일은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하는 김선욱의 지휘로 KBS 교향악단과 함께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롯데콘서트홀 여름 음악 축제인 클래식 레볼루션 '멘델스존&코른골트' 무대 중 하나다.
그에 앞선 8월10일은 소속사인 목프로덕션 15주년 기념 공연 '바흐 플러스'로, 같은 소속사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무대다. 임윤찬은 바흐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연주하며, 그의 스승인 피아니스트 손민수도 이날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이효주와 연주한다. 10월5일은 관록의 지휘자 정명훈,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선보인다.
티켓은 이미 매진 행렬이다. 8월 클래식 레볼루션 공연은 지난 19일 임윤찬의 우승 소식과 함께 곧바로 매진됐다. 그에 앞서 결선에서 화제가 됐던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 연주 이후부터 티켓은 꾸준히 팔렸다. 이에 롯데콘서트홀은 2층의 좌석을 추가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좌석은 22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10월 공연의 티켓은 오는 30일 빈야드(유료회원) 선오픈, 7월1일 일반 오픈한다.
제12회 장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한 양인모는 11월10일 롯데콘서트홀에 오른다. 지휘자 최수열,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향 창단 60주년을 기념한 순회 연주회로,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도 열리는 특별한 무대다. 특히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우승은 물론 현대작품 최고해석상까지 받은 양인모가 현대 음악의 대모 진은숙의 작품을 얼마나 깊이있게 해석해낼지 관심을 끈다. 티켓은 오는 7월 오픈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우승한 최하영도 9월에 한국을 찾는다.
9월14일 부산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같은달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21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오케스트라 협연을 갖는다. 또 9월15일부터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다음날인 16일 제주 서귀포아트센터, 17일 철원 PLZ(DMZ) 페스티벌, 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진행한다. 이번 투어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한 이바이 첸이 함께한다. 티켓 오픈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에 진출한 12인에 오른 문태국은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의 8월15일과 18일 공연에 나선다. 15일엔 멘델스존 피아노 6중주, 코른골트 피아노 5중주, 멘델스존 현악 8중주에 함께하며 18일엔 지휘자 정주영, 원주시향과 함께 코른골트 첼로 협주곡 다장조를 연주한다.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두 번째 무대인 9월16일엔 기타리스트 박규희,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공연한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준결선까지 오르고 레이먼드 E. 벅 심사위원상을 받은 신창용도 11월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그 역시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과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심준호와 함께 슈만의 유모레스크와 브람스 피아노 콰르텟 제3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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