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휴가 동시에'…남해관광문화재단, 워케이션 명소화 사업 추진

기사등록 2022/06/12 09:48:21

일상 회복되면서 포스트 재택근무 새 형태로 떠올라

[남해=뉴시스] 남해관광문화재단 전경.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남해관광 매력 다변화를 위한 ‘워케이션 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최근 관광을 통한 관계인구·생활인구 유치 및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 워케이션 콘텐츠 크리에이터 기업인 (주)스트리밍하우스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식'의 합성어로, 사무실과 같이 고정된 장소가 아닌 색다른 장소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도다. 위드코로나로 일상이 회복되면서 워케이션은 포스트 재택근무의 형태로 떠오르고 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현재 남해각 관광플랫폼에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케이션 공간을 조성해 생활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재단은 남해각을 시작으로 워케이션 트렌드에 발맞춰 주요 관광목적지와 지역숙박업체, 농어촌 체험마을 콘텐츠 등과 연계한 남해형 워케이션 공간을 마련해 남해를 워케이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남해형 워케이션 시범사업으로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숙박 공간과 사무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남해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일과 여행 모두 만족하는 워케이션 관광지로써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해관광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스트리밍하우스는 비대면 원격 근무환경에 발맞춰 지역 워케이션 기획 및 개발, 상품 예약부터 일정 조율 등의 워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더휴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남해관광문화재단과 ㈜스트리밍하우스는 업무협약을 통해 남해형 워케이션 명소화를 위해 워케이션 최신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사업체를 발굴하고, 워케이션 관광객에게 현지 정보를 제공해 줄 로컬 크리에이터를 발굴·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남해관광문화재단 조영호 본부장은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를 남해 현지에 맞춰나가기 위해 남해형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민과 방문객이 상생하는 지역생활형 관계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남해형 워케이션 명소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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