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최근 여성의 집 밖 외출금지로 취업과 학업제한 명령
위반시 남성 가족까지 처벌해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도 " 여성기본권 침해, 인권법 위반" 경고
바하우스 사무총장은 성명을 발표, "탈레반이 모든 여성들은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히잡을 써야하며, 필수적인 일이 아니면 집에서 나갈 수 없고 그런 명령을 위반할 경우 남성 가족이나 친척에게 벌을 내리는 정책을 선포한 데 대해서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이동의 자유는 인간의 기본권이다. 또한 여성들이 기본권을 행사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완전히 활동하는 데 필요한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여성들의 권리를 억압하는 곳에서는 모든 사람이 모두 위축된다. 최근의 여성 규제 강화는 여성과 소녀들이 직장에 복귀하거나 교육을 제대로 마칠 수 없게 만드는 지시들이다"라고 비난 했다.
이처럼 여성과 소녀들의 기본권을 더욱 침해하고 억압하는 것은 아프가니스탄의 사회와 경제 성장에 여러 방식으로 크게 악영향을 칠 것이라고 바우하우스는 말했다.
유엔이 추정한 탈레반의 현 여성 취업 제한의 피해만 해도 거의 10억 달러 (1조 2775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당장 초래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이는 아프간의 국내총생산(GDP)의 거의 5%에 달하는 액수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도 주말에 탈레반의 새 정책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7일 트위터를 통해 "다시 한번 탈레반에 경고한다. 아프간 여성들과 소녀들에 대해 약속했던 것들(평등과 교육의 기회) 을 지켜라. 그것이 국제법과 세계 인권법을 지키는 것이며 정부의 의무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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