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박빙 열세…이재명 출마 요구 높아"
"국회의원 재보선 7곳 모두 전략공천 가닥"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판과 관련, "좀 열어놓고 지도부가 판단을 해 보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고문이 직접 출마를 해달라고 하는 인천 지역이나 수도권 또는 전국의 요구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인천시장선거 같은 경우는 거의 초박빙이나 우리가 열세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 현지에서의 (출마) 요구가 갈수록 좀 높아지고 있다"며 "그런 것을 감안한 그런 판단들이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에 무게를 실은 셈이다.
박 원내대표는 "인천뿐만 아니라 하여튼 수도권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 성패의 되게 중요한 지역 아니냐"며 "그런 점에서 직접 지지자를 결집시키고 또 우리 출마자들의 동력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의 유효성이 있지 않느냐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1614만표를 얻은 분으로서 이번 지방선거에 당이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그런 어떤 지원을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해달라는 요구가 있게 된다면 아마 본인도 그 점에 대해서는 깊게 고심을 하시지 않을까라는 의견들이 지금 많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선을 통해서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를 공천하기엔 시간 자체가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당에서 7곳 전체 보궐선거에 대해선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를 결정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보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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