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추경호·박보균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검토"

기사등록 2022/05/03 13:45:42 최종수정 2022/05/03 14:05:43

"秋 적격, 朴은 부적격 병기…'발목야당' 아냐"

"정호영 더는 버티지 말고 사퇴해야…한덕수도"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홍연우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여러가지 논란이 있지만 경제 상황을 감안해 비대위에서는 본인이 갖고 잇는 의혹의 해소를 조건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적격 채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이 발목잡기로 일관하는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아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우리 당에서는 부적격이라는 의견이 많다"면서도 "이 부분 또한 우리는 적격과 부적격을 병기해 자질 부족이 있음에도 경과보고 채택을 검토하기로 했다"고도 했다.

다만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오늘 아침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지만 국민의힘에서까지 자진 사퇴 요구가 나온 정 후보자는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자진사퇴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그대로 반영된다. 총리 인준에 반대하는 의견이 46%로 찬성 36.8%를 앞선다"면서 전날 나온 TBS 의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4월29~30일 실시)를 인용한 뒤 "국민이 부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사퇴를 종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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