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검장이 "일주일만 기다려라" 반려 보도
중앙지검 "지검장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1일 검찰은 이 지검장이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선혁 부장검사)에서 한 검사장 사건을 맡은 A검사의 '무혐의 처분' 보고를 듣고 "일주일만 기다려 보자"고 답변했다는 보도를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관련 입장문에서 "최근에 수사팀 단계에서 사건 처리에 관해 논의를 한 것은 사실이나, 지검장까지 정식 보고되지는 않은 상태였다"며 "따라서 이에 대해 반려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관심이 큰 사건인 만큼 지검장은 오늘 수사팀에 수사상황 등을 보고토록 하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문구는 앞으로 보고하도록 하였다는 취지다.
이른바 '검언유착' 논란을 일으킨 채널A사건에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함께 한 검사장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다. 여기에 대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020년 7월 윤 당선인(당시 검찰총장)을 이 사건에서 배제하는 수사 지휘를 한 바 있다.
최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채널A 사건을 포함해 현재 검찰총장 개입이 배제된 6개 사건의 수사지휘권을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돌려주는 내용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검토했지만, 관련 보도가 나온 후 중단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등에서는 수사팀이 한 검사장에 대한 의혹을 무혐의로 처분하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동안 한 검사장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여러 차례 교체될 때마다 한 검사장에 대한 무혐의 처분 의견을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검찰 입장문은 여기에 이 지검장 반려 보도까지 나오면서 파장이 커질 것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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