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37분 사천기지 남쪽 6㎞서 충돌
학생 조종사 2명과 비행교수 2명 사망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2분께 공군 사천기지에서 공중 비행 훈련을 위해 이륙한 KT-1 훈련기 1대와 이어서 계기비행(어둠이나 안개 따위로 앞이 보이지 않는 항로를 계기에 의존해 비행하는 일)으로 이륙한 KT-1 훈련기 1대가 1시37분께 기지 남쪽 약 6㎞ 지점 상공에서 공중 충돌해 추락했다.
KT-1 훈련기 2대에 탑승한 학생 조종사(중위) 2명과 비행교수(군무원) 2명 등 모두 4명이 숨졌다.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교회 옥상에서 훈련기 파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 없이 오후 1시53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공군은 "현재 민간인 인명 피해는 없으며 민가 등 재산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공군은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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