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크라와 러시아 측 작전 조건에 합의 못한듯
적십자의 에완 왓슨 대변인은 이번 '작전'은 생필품 전달과 함께 시민 철수가 함께 진행되며 "내일 1일로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호 및 구출 작전의 명확한 조건들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에 의해 합의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은 침공 6일째인 3월1일부터 마리우폴 집중 포격에 나섰으며 시민들의 인도주의적 시외 철수와 탈출을 보름 가까이 거부하다 14일부터 개인 차량을 이용한 일부 탈출만 허용했다.
특히 러시아군은 적십자 등 국제기관의 마리우폴 구호물자 전달마저 관련 인원과 차량의 '안전 보장을 책임질 수 없다''는 식으로 거부해 적십자와 유엔 구호품은 31일까지 단 한 건도 마리우폴에 전달되지 못했다.
마리우폴에는 아직 최대 17만 명의 시민들이 남아 있으며 이들은 전기는 물론 식수와 식량이 대부분 동나 생존의 위험에 직면해있다.
만약 1일 적십자의 구호품 전달과 공식적인 대규모 시민 철수가 성사된다면 마리우폴의 함락 여부를 떠나 우크라이나 침공전에 극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