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위에 손톱 접착제 떨어뜨려
접착제, 면과 만나면 강한 열반응
피부 이식…신경 죽어 감각 없어
"어린아이 손에 닿지 않게" 촉구
잉글랜드 리버풀에 사는 몰리 펄롱(25)은 최근 집에서 셀프 페디큐어를 하던 중 양말을 신은 발등에 손톱 접착제를 떨어뜨렸다 심한 화상을 입었다. 손톱 접착제가 면양말과 반응해 "연기와 지글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열반응을 했기 때문이다.
극심한 고통을 느낀 몰리는 병원을 찾았고, 화상 전문의는 몰리가 3도 화상을 입었다고 진단했다. 현재 몰리는 허벅지 피부를 발등에 이식한 상태다.
몰리는 "나는 지난 몇 년간 (문제없이) 해왔던 것처럼 발톱을 손질하고 있었고, 인조 발톱을 붙이기 위해 접착제를 사용하려고 했던 것뿐이다"라고 했다.
이어 "실수로 접착제를 양말에 떨어뜨렸는데, 이후 연기가 나면서 양말이 녹기 시작했다"며 "양말을 벗으려 했지만 이미 양말이 녹아 발등에 달라붙은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몰리는 특정 손톱 접착제의 화학물질이 면과 반응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시아노아크릴레이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접착제는 면과 접촉하면 강한 발열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이 더선의 설명이다.
그는 "몇 년 동안 손톱 접착제를 사용해왔지만, 이 물질이 위험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어린아이들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손톱 접착제를 보관해야 한다"고 했다.
몰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재 발등 신경까지 손상을 입은 상태로, 발 부위에 전혀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며 "접착제가 면과 반응한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사연을 공유해줘서 고맙다", "누군가 같은 경험을 하지 않게 도울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amin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