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과 협력, 먼저 제안 않겠다 밝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중국과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과 타스통신, 스푸트니크 등에 따르면 라브노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의 지도자들' 행사에 참석해 중국과의 협력은 현재 상황보다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방이 국제 체제의 기반이 되는 모든 토대를 노골적으로 훼손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두 강대국으로서 이 세계에서 어떻게 계속해야 할지 생각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우리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러한 (우크라이나) 작전은 전적으로 합법적이며 이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방 국가들에 대한 협력을 위해 먼저 제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서방 국가들을 포함한 모든 협력을 위해 계속 열려있으나, 서방은 우리가 어떤 주도권도 내놓지 않도록 행동했다"고 지적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정치적으로 동료, 파트너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는 우리의 친구다. 이란도 우리에게 밀접한 나라"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