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33명…무증상감염자 322명
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전국 31개 성에서 본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33명이 발생했고, 무증상 감염자도 322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지만, 국제 기준으로는 모두 확진자로 분류된다.
233명의 본토 확진자는 중국이 지난 2020년 3월 본토 확진자와 해외 유입 확진자를 별도로 집계한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신규확진자다.
지린성에서 94명, 산둥성에서 59명, 산시(陝西)성에서 17명의 본토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아울러 산둥성, 지린성, 광둥성의 신규 무증상 감염자도 각각 106명, 80명, 20명을 기록했다.
수도 베이징을 포함해 31개성의 약 절반 수준인 15개 성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난 지난달 말 이후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지난 4일부터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초강경 방역 정책을 유지하는데도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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