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준석·조수진·김용남 징계 각하 "선공후사하라"

기사등록 2021/12/30 22:04:24

윤리위, "신지예 쓰다 버리면 돼" 이경민만 징계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한 가운데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당대표실을 찾은 조수진 최고위원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1.12.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30일 최근 당 내홍으로 논란이 된 이준석 대표, 조수진 최고위원, 김용남 선대위 상임공보특보에 대한 징계를 모두 각하하고 자제를 주문했다.

다만 최근 영입된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놓고 SNS에 "사실 몇 번 쓰고 버리면 되는 것"이라고 비하한 이경민 전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징계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윤리위원회(위원장 이양희)는 이날 회의 후 보도자료를 통해 "윤리위는 이준석 당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 지도부에 대해 선공후사의 정신을 되새겨 당내 갈등을 치유하는데 적극적으로 매진할 것과 대선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회의에 참석한 윤리위원들은 최근 제기된 당내 문제는 당과 선대위 지도부의 전적인 책임임을 공감하고 향후 이와 같은 윤리문제가 다시 제기될 경우 보다 엄중한 조치를 신속적으로 취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이준석 대표, 조수진 최고위원, 김용남 특보에 대해선 심의 결과 징계절차에 들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경민 전 부대변인은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이중 김용남 특보는 이준석 대표가 제소했다. 조 최고위원은 제소는 되지 않았지만 이 대표와 회의석상에서 충돌하는 하극상으로 징계 심의 대상이 됐다.

또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 대표를 성상납 및 금품수수 의혹으로 제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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